하나님의 길 혹은 나의 길!
북 왕국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여로보암은 그가 왕이 되기 전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에게 열 지파를 주어 왕으로 삼겠다는 예언을 들었습니다(왕상 11:31).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을 왕이 되게 하셨고, 그 사실을 여로보암은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여로보암이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북왕국 이스라엘 왕들이 죄악을 저지를 때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그들이 ‘여호보암의 길로 행하였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로보암은 ‘죄의 대명사’ 였습니다. 그의 후손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그의 이름이 언급되었습니다. 비록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뜻대로 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북 왕국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제사를 지내려 가게 되면 그들의 마음이 남 왕국 르호보암 왕으로 향하게 될 까봐 일부러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두고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당들을 지어서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으로 삼게 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우상 숭배의 죄에 빠뜨리게 한 장본인이 여로보암이었습니다.
성경은 여로보암의 죄에 대하여 언급할 때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왕이 되었으니 하나님의 뜻을 좇아 여로보암이 살았어야 했는데 그는 자신의 길을 좇아 살아갔던 것입니다. 세상(마귀)은 자신의 길을 걸어가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길을 걸으라고 명령을 하십니다.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하나님의 눈에는 범죄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백성으로 부르심을 입은 것은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함입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엡 2:10).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된 것은 육신의 욕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신 목적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의 욕망을 좇아 살아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가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길을 걷는 신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