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도는 생명줄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그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놀라운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생명줄’ 입니다. 성도는 ‘기도’의 생명줄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영적인 자양분을 공급받게 됩니다. 우리 신앙은 저절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자양분을 공급을 받을 때에 성장하게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나의 신앙의 모습입니다. 기도가 참으로 중요하지만 기도의 대상이 더 중요합니다. 참된 기도는 사람이 만든 우상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이시며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로부터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힐책을 받았던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자랑과 다른 사람들이 시선을 받고자 거짓 기도를 했습니다. 성도는 내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모든 것을 아시며, 능치 못하심이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것처럼 진실함으로 기도를 해야 합니다. 기도가 유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멋진 내용이 없어도 됩니다. 다만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진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과 생각의 동기까지도 다 아십니다. 하나님 앞에는 어느 것 하나 감출 수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선포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하시는도다”(시 145:18). 진실한 기도를 드리는 동시에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으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히브리서는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우리의 기도에 믿음이 들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믿음입니까?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신다는 믿음’ 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내 기도 내용 그대로 들어주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기도 속에는 욕심과 정욕을 좇아 드리는 내용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는 기도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 응답을 결정하십니다. 때로는 우리 기도대로, 때로는 우리 기도와는 반대로 기도 응답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떤 응답의 모습일지라도 그 응답이 우리의 유익을 위함이라는 점입니다. 동시에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그의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2024
인생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선거가 민주주의 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가의 주체는 어느 한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정신입니다. 그래서 내 손으로 국가 지도자를 뽑는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 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민주주의도 단점이 있습니다. 로마제국의 멸망을 초래한 것은 바로 요즘 말로 민중주의라고 하는 중우정치였습니다. 중우정치란 다수의 어리석은 민중이 이끄는 정치로, 민주주의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말입니다. 플라톤은 다수의 폭민들이 이끄는 정치라는 뜻의 ‘폭민정치’라고 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수의 빈민들이 이끄는 ‘빈민정치’라고도 했습니다. 이런 중우정치는 올바른 민주제가 시행되지 못하고 민주주의의 단점이 심해지면 만들어지는 정치입니다. 요즘 자주 듣는 팬덤정치, 그리고 패거리정치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미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미국 역시 중우 정치의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바른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것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포퓰리즘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 미국내의 신앙인들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불량배와 같지만 기독교 가치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을 뽑을 것인지, 아니면 도덕적으로 흠이 덜 한 사람을 뽑을 것인지 – 이 두 가지 선택에서 어떤 것을 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이 될 것인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신앙인이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경륜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사람의 손으로 이끌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한 국가의 흥망성쇠가 사람 혹은 사람들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습니다. 이런 관점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리석은 사람들 속에 끼어 있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그리스도인은 느헤미야를 통해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호의 호식하는 자리에 있었지만 개인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조국과 민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간절하게 구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가져야 할 삶의 모습입니다. 포퓰리즘과 거짓 선동에 귀를 빼앗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우리 귀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땅히 구할 것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행동을 보여주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나 혼자는 약하지만,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은 능치 못하심이 없는 하나님이시며 또한 인간 역사를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십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