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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소식

제목강영훈 선교사(내몽고)2024-07-31 19:04
작성자 Level 10
감사제목 ·귀한 만남들을 허락해 주심 ·기존의 사역위에 기름부어주심 ·감사의 제목들 많이 깨닫게 해주심  ·여호ㅇㅘ 이래의 하나니ㅁ을 자주 경험하게 해주심 ·가족의 건강과 안전 지켜주심  
기도제목 · 젊은 학생들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영적인 교제로까지 발전되도록 · 구별된 삶을 통해 거룩한 영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 임마누엘의 주니ㅁ을 늘 기억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 · 마음과 입술에 감사와 찬양이 그치지 않도록  
연락처 :  Kangs kennynstacy@psmail.net  
샬롬! 여기는 다시 중국 내몽고 H 시입니다. 지난 달 15일까지 공급되 던 난치(히터)가 끊어졌으니 공식적 으로는 봄이 되었는데 아침 저녁으 로 공기가 여전히 차갑습니다. 두텁 고 칙칙하던 외투들을 벗어 던지고 산뜻하게 멋을 낸 젊은이들의 가벼 워진 옷차림에서 성큼 다가온 봄을 느낍니다.  
            이번학기에는 1학년 대상으로 ‘영국 문화’를 가르치고 있는데 이전에 영 국에서 3년 살았던 경험이 큰 도움 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국민의 국민 성과 문화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청 교도정신을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 라 생각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절대진리나 도덕적인 삶의 기준이 부재하고 양 심까지 무디어진 이 시대의 타락한 풍조와 사상에 오염되어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꼭 필요한 메세지이 였기에 열정을 가지고 강의할 수 있 었습니다.   
2학년대상으로는 영화감상 클래스 를 맡았는데 마침 텍스트북에서 다 
루는 영화가 ‘포리스트검프’ 와 ‘매 트릭스’여서 나눌얘기가 풍성했습니 다.  ‘포검’ 에서는 실존주의와 신본 주의의 갈등 부분을 부각시켜서 우 리 인생이 우연이 아니고 필연임을 그래서 목적없이 사는 삶이나 잘못 된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삶은 실패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매 트릭스’는 영화자체가 본래 ‘기독ㄱ ㅛ 우화’이다 보니까 더 직선적이고 강렬하게 주제를 다룰수 있어서 너 무 감사했습니다. 멸망할 수밖에 없 는 비극적인 운명에 처한 인류를 구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선택받은 자’의 희생적인 죽음과 부활을 통해 결국 인류를 구원한다는 내용인데 우리 주  예ㅅㅜ 그리ㅅㅡ도의 죽음 과 부활 그리고 그의 사명을 설명하 는데 이보다 더 직선적이고 강렬한 허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감사했습니다. 매학기 하나니ㅁ이 예비하시고 허락하신 환경들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습 니다. 사람의 계획과 상상을 늘 초월 해서 일하시고 도우시는 그분의 완 전하심과 섬세하심을 찬야ㅇ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그리고 
                                                                           M E S S E N G E R S  
May 2015                                                                                  Volume 11   Issue 2 
                                                                                                    *본 문서는 무단 복사, 게재 및 분배를 금합니다. 
격주로 수요일 오후에는 따로 시간 을 내서 정기적으로 학생들을 만나 고 있습니다. 학교 커피숍과 사무실 등에서 소그룹으로 만나는데 두 명 의 과대표들이 코오디네이팅해서 자원자를 중심으로 소그룹 미팅을 준비합니다. 이제 두 달이 좀 지났는 데 많이들 친숙해져서 질문도 많고 상담도 많이 합니다. 성겨ㅇ적인 가 치관과 도덕성에 기초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는데 감사하게도 대부분 반응이 좋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개인 리스트를 만들어서 대화 내용 들을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팔로우업을 하고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뿌려진 생명의 복으ㅁ 의 씨앗들이 그분의 시간에 그분의 방법으로 자라고 열매맺게 될 그날 을 소망하며 오늘도 씨뿌리는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는 중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모임은 주로 가정 ㄱㅎ 리더들이 대상인데 대부분이 여성입니다. 남편들은 주로 직장에 다니거나 사업을 하면서 경제를 책 임지고 신앙생활은 적당히 하는 명 목뿐인 신자들이 많습니다. 지난 부 활절 주간에 소그룹 멤버들의 남편 
들중심으로 남성들만의 모임을 가 졌습니다. 이곳 정서상 잘 모르는 사람끼리 함께 모이기가 쉽지 않은 데 감사하게도 일곱 분이 왔습니다.  저와 함께 모임을 준비한 Z형제가 저들이 편안하게 교제할 수 있는 분 위기를 만든다고 풍성한 음식과 더 불어 고급 술과 담배까지 준비를 했 습니다. 지극정성(!)에 감동을 받았 는지 처음에 쭈삣쭈삣하며 서먹해 하던 남편들이 곧 무장해제를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얘기들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 중에 믿음 생활 제대로 하려면 술, 담배, 노름등을 끊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고 더구나 사업하면서 적당 히 속이는 일이나 위법행위를 해야 할때가 많은데 그것도 맘에 걸리고 이래저래 진짜 신자가 되는 일이 큰 부담이라고 하소연들을 합니다. 진 짜 신자가 되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을 것같아 발을 아예 못 담 근답니다. 그래서 당장은 아무 것도 포기하지 않아도 되니까 일단 발을 담그라고, 계속 담고 있다 보면  언 제부턴가 버리는 것이 얻는 것이고 포기하는 아픔보다 누리는 기쁨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 이라고 권면했는데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정말이지 신앙생활 을 구속이나 부담으로 여기며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은 우리를 올가맨 죄와 정욕의 굴레에서 해방되어 참 자유를 누리 는 삶인데 말입니다. 재회를 약속하 고 헤어졌는데 이 분들 계속해서 관 심을 가지고 섬길수 있도록 가능하 면 정기적인 모임으로 발전할 수 있 도록 위해서 ㄱㄷ부탁드립니다.   
몇 주전에는 피아노반 학생인 M 자매가 불쑥 찾아왔습니다. 유방 암이 걸려 통원치료를 받다가 결국 최근에 수술을 받았는데 암에 걸리 기 전까지 ㄱㅎ에서 반주자로 봉사 하고 있었습니다. 수술 후 항암치료 를 받고 있는 중이었는데 가발을 뒤 집어 쓰고 양손에 과일과 우유를 들 고 아내를 찾아 왔습니다. 여전히  밝고 수다스런 모습으로 신이 나서 하는 말이 원래 막 수술하고 나면  두 팔을 들기가 힘들고 가슴과 어깨 근력이 약해져서 손목과 손가락 마 디에 힘을 못 주어 피아노를 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자신은 피아노 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그래서 하나니ㅁ께 감사드린답니다. 지난 주에도 문제 없이 ㄱㅎ에서  반주를 했다며 감격해 합니다. 감격 하며 웃는 눈가에 고인 눈물이 막 
                                                                           M E S S E N G E R S  
May 2015                                                                                  Volume 11   Issue 2 
                                                                                                    *본 문서는 무단 복사, 게재 및 분배를 금합니다. 
쏟아지기 일보직전입니다. 감사로 찬양하며 사는 사람들에겐 시험도 아픔도 맥을 못추나 봅니다. 극심한 고난의 현장에서도 일말의 원망의 그림자없이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 는 자매의 맑은 모습을 보면서 저희 도 함께 기뻐했습니다 아니 함께 울 었습니다. 가련해서가 아니라 너무 대견해서 울었습니다. 슬퍼하는 자 에게 재를 대신하여 희락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슬픔을 대신하여 찬송 의 옷을 입히시는 좋은신 주니ㅁ을 찬양합니다!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 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 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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