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인생을 살다 보면 수많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절대로 후회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 4:7) 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대로 믿음으로 끝까지 인생길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조급함으로 13년 동안의 하나님의 침묵을 가져왔습니다. 본문 말씀은 믿음의 길을 떠나니 아브라함이 더 이상 하나님 앞에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엉뚱하게 하갈이 주인공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도망치는 하갈에게 “네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8절)고 물으십니다.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가’는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입니다. 하갈에 대한 하나님의 질문은 ‘하갈의 정체성’을 깨닫게 해 주려는 것이었습니다. 애굽으로 도망치는 하갈에게 그녀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너 어디로부터 왔으며, 어디로 가는 인생인지 지금 알고 있니? 네가 누구인지 아니?’ 하나님은 하갈에게 ‘하갈아’ 하시지 않고 “사래의 여종 하갈아” 하고 부르셨습니다. 비록 사라가 허물투성이의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언약 속에 약속의 씨를 낳게 할 하나님의 복이었습니다. 하갈이 그런 사람에게 속한 시람이라는 것을 하나님이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산 바 되었으니 우리는 사도 바울의 고백대로 사나 죽으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갈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신 후에 하신 명령이 무엇입니까? “네 여 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9절). 주인이 되는 사라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사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거짓과 간계로써 믿음의 길에서 도망을 치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생 문제의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 자녀 그리고 종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두신 자리에서 도망치지 말아야 합니다. 힘들다고, 어렵다고 우리 가정, 우리 직장, 우리 사업장,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자리에서 도망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에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순종의 삶 속에 하갈에게 약속의 복을 주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부어 주십니다. 체념과 절망 속에 있었던 하갈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약속의 복을 선포하셨습니다. 하갈은 그런 하나님을 향해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하갈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기각막힌 웅덩이 속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살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돌보시며, 그리고 구원을 베푸시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세상(애굽)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는 정체성으로 삶 속에서 힘들다고 도망치지 말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