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끝자락에서
엊그제 신년 축하 예배를 드린 것 같았는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시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2025년 끝자락에 서 있는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그의 손길들과 하나님 앞에서 살았던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고 살펴보는 지혜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을 합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시라 나 자신이 되어 살아갑니다. 더 나아가서 이 세상의 무언가를 우상으로 삼고 살아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기 만족’이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의 은혜를 입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을 구원해 주시며 친 백성으로 삼아 주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애굽에서 섬기던 다른 신들을 그들의 신으로 삼았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는 더 가관이었습니다. 농경의 신이라 여겨지던 바알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그토록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과 보호하심과 위로하심 등을 받았으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을 근심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분노하게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끊임없는 연단을 받아야만 했으며, 그리고 포로가 되어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2025년 끝자락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까? 혹시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을 뿐만 아니라 목자가 되어 주셔서 보호하심과 공급하심의 은혜를 누렸으면서도 하나님 대신에 이 세상의 무언가를 하나님의 자리에 두거나 나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두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된 까닭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욕망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었던 일을 겪게 되는 일은 너무나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상을 섬기는 삶을 하나님이 결코 인정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상을 섬기는 삶은 반드시 우상을 통해 얻어진 것을 잃어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그에 대한 수많은 사례들을 우리에게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또 한 해가 가는구나’ 라고 하지 말고 진솔하게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을 잘 살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