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주춧돌 (2)
기독교를 대항하는 세상과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는 믿음을 지켜 나가는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하나님 앞에서 나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이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성도는 세상의 소리 혹은 나의 소리를 듣고 살아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성령의 음성을 듣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 하나의 믿음을 지키는 삶의 비결은 ‘예수님을 왕으로 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제자 시절 예수님을 부인했으며 도망치기도 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도 예수님을 담대하게 증거하는 사도들이 되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든 것입니까? 한때 그들은 그들 자신을 그들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부인하며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순절날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자 그들은 예수님을 그들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그런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신앙은 내가 죽고 내 안에 예수님이 왕으로 계실 때 이루어집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그들 안에 세상과 자기에 대한 사랑으로 채워 놓아 예수님을 모실 자리가 없이 살아갑니다. 그 결과로 불안과 걱정의 포로가 되어 살아갑니다. 자신이 왕으로 살아갈 때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못하며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지 못합니다. 왕이 아닌데 왕처럼 살아가면 역적 죄로 죽임을 당하는 것처럼 나 자신을 왕으로 살아가는 인생은 결국 죽음으로 끝나고 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모든 것으로 즉 왕으로 삼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갖고 있는 모든 자랑거리들을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예수님 만을 붙들고 살아간다고 고백을 했습니다(빌 3:7-9). 인생을 세워 나가는 분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인생의 집을 세우고자 하면 그 인생의 집은 무너지지만 하나님께서 인생의 집을 세워주면 그 인생의 집은 튼튼한 집이 됩니다. 우리 인생 집의 주춧돌은 우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왕으로 삼고 살아갈 때 심령 속에 그리고 삶 속에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부어지는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이 디자인한 대로 아름다운 인생이 세워지게 됩니다. 예수님이 왕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