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사람
우리는 자신의 관심에 비추어서 세상을 바라보며, 평가하며 그리고 판단하는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세계관으로 사물을 바라봅니다. 성도는 자기 관심과 세계관이 아니라 성령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봐야 합니다. 오순절날 성령이 120명의 성도들에게 임하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말하게 하심 따라 16개의 다른 나라의 말들이 그들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이것은 오순절 날 성령 강림이 사람의 계획이나 의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속에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 사건을 요엘서의 말씀을 인용하여 오순절 날 성령 강림 사건이 하나님의 의도 속에서 이루어진 것을 또한 증명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는 사람이 인생의 실상과 허상을 구별하게 됩니다. 빛과 어둠을 구별합니다. 선악을 구별합니다. 행할 것과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합니다. 콜라 병에 콜라가 들어 있어야 하듯이 예수 믿는 사람은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 있어야 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의 말씀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의 내용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오직 성령만이 이 모든 것들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삶을 판단하고 해석하기 때문에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리의 감정이 먼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리의 관심이 먼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리가 좋아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빌라델피아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사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계 3:8). 그리고 예수님께서 복을 선포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붙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 사람 위에 기록하리라”(계 3:12).
예수님께서 영원토록 함께 하시며, 주님의 나라에 영원히 속할 자가 될 거라는 복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