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지구에는 메가케로스라는 학명이 붙은 거대한 사슴이 살았습니다. 그 사슴이 멸종된 이유는 뿔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자기 뿔의 무게에 눌러 번식하지 못하고 자연 도태된 것입니다.  그래서감투에 눌러 자멸한 경우를 가리켜서 메가케로스의 비극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기 뿔자랑이 있습니다.  외모 자랑, 지식 자랑, 물질 자랑, 신분 자랑 등등.  그런데 우리는 자기 뿔로 인해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교훈을 메가케로스 사슴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자랑할 만한 뿔이 있다 할지라도 그 뿔을 내세우지 않는 겸손이 인생을 건강하게 유지해 줍니다. 자기 뿔의 자랑은 다른 사람의 뿔과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뿔과 뿔이 부딪히면 어느 쪽이든 상처를 입게 되어 있습니다.  서로 사는 방법은 나의 뿔을 감추는 것입니다. 뿔은 감춘다고 해서 안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뿔은 여전히 그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상대방이 조용히 숨어있는 나의 뿔을 보게 될 때 나의 뿔의 존재는 더 크게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의 뿔을 인정할 때는 부딪힘이 없습니다. 오히려 거기에 존경과 높임이 있게 됩니다. 내가 나 자신을 높이는 것처럼 미련한 것은 없습니다.  그 미련한 행위는 나 뿐만 아니라 상대방까지 죽이는 무서운 행위가 되고 맙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되시는 자신의 뿔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자기 자신을 겸손하게 십자가에서 포기하셨습니다. 그러자 예수 그리스도는 왕의 왕이 되셨습니다. 만주의 주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생명이 주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낮추세요 그러면 높아집니다.